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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전세구하기] 중기청 80% 대출 연장 후기 (이직X, 증액X, 목적물 변경 O)
    이것저것 2021. 9. 12. 20:34

    중기청 80% 대출은 '만기 1달 전~1주일 사이' 에 연장 신청이 가능하다.

     

    보통 만기 1달 남으면 영업점에서 먼저 문자 연락을 준다고 했는데, 영업점이 바쁜지 연락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1주일 정도 기다렸다가 만기 3주 전에 먼저 영업점을 찾아갔다.

     


    Phase 1. 대출 연장 서류 챙기기

    ** 하단 서류는 이직, 증액 없이, 연장만 하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 이직 여부, 증액 여부에 따라 필요 서류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필요한 서류는 은행을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 모든 서류는 최근 30일 이내 발급 받은 서류만 유효합니다. 은행 제출 전, 발급 일자 30일 이내인 서류를 챙겨주세요.

     

    따로 은행에서 연락이 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인터넷 상을 돌아다니면서 필요 서류를 찾았다. 그런데, 이직 여부/연장 여부 등 개인의 조건에 따라 필요 서류에 차이가 있어 보여 매우 헷갈렸다.

     

    그래서 일단 공통적으로 중복 언급된 서류만 챙겨서 영업점을 가기로 결정했다.

     

    (1) 회사에서 받을 거

    - 사업자 등록증

    - 주업종코드 확인서

    - 재직증명서

     

    (2) 무인발급기나 정부24 사이트에서 발급할 거

    - 주민등록등본

    - 고용보험자격이력내역 확인서

     

    (3) 부동산 계약하고 챙길 거

    확정일자 받은 부동산 계약서

     

    Phase 2. 은행에 대출 연장 서류 제출하기

    위 서류들을 들고 2021.08.20(금) 우리은행 영업점을 찾아갔다. 

     

    잘 챙긴다고 했는데, 정작 주민등록등본 / 사업자등록증 / 주업종코드확인서 / 고용보험자격이력내역 확인서 를 챙기지 않았다.

     

    특히, 주민등록등본 보다 초본이 더 자세하게 적혀 있다고 생각해서, 초본으로 챙겼는데 등본이 따로 필요하다고 했다. 그리고 이름이 헷갈려서 고용보험자격이력내역 확인서가 아니가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챙겨갔다.

     

    그래서 2021.08.23(월)에 필요 서류를 보완해서 영업점으로 FAX 를 보냈다.

     

    Phase 3. 무작정 기다리기

    서류를 모두 제출한 2021.08.23 기준, 중기청 대출의 만기일이 17일이 남아 있었다. 이때 부터 은행 연락만 계속... 계속... 기다렸다.

     

    서류를 제출하고 나면 바로 은행에서 연락이 올줄 알았는데, 1주일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래서 진행 상태 체크를 위해 영업점에 전화를 하면 '확인 후에 연락드리겠다. 아직 진행 중이다.' 정도만 얘기해주시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자세하게 설명해주지 않아 너무 답답했다.

     

    최근 부동산 이슈, 빚투 등으로 대출 수요가 늘면서 처리할 대출이 많아서 업무 진행이 더뎠던 것으로 생각된다.

     

    서류 제출하고 11일 정도 지난 2021.09.03(금) 에서야 은행에서 이제 서류 처리가 마무리 됐으니 우리신용정보에서 집주인에게 연락이 갈거라고 연락이 왔다. 중기청 대출의 경우, 절차 상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서 계약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는데, 그 절차를 위해서 집주인에게 연락이 갈 예정이니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연락이었다.

     

    Phase 4. 전전긍긍하기....

    대출 만기일은 2021.09.09(목) 이었고, 분명 그 전주 금요일인 2021.09.03(금) 에 집주인에게 연락이 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런데, 대출 만기일을 하루 앞둔 2021.09.08(수) 에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고객님, 집주인 분이랑 연락이 안됐는지 아직 심사가 안끝났어요.

    집주인 분께 협조해달라고 한번 더 말씀해주세요." 

     

    정말 당황스러운 소식이었다....

     

    심지어 9월 8일에는 전세 만기일이라서 이사를 하고 있었는데, 이사 중에 대출 연장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연락이 온 것이다.

     

    그래서 이날은 이사하면서, 부동산이랑 연락하면서, 은행이랑 연락하면서, 어디서 뭐가 막혀서 대출이 정상 처리가 안되고 있는 건지 찾고 있었다. 하지만, 도무지 내가 직접 해결할 방법은 없었고 할 수 있는 거라곤 은행이랑 부동산에 전화해서 '지금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아세요?' 라고 묻는 것 뿐이었다.

     

    Phase 5. 심사 정상 처리 완료 여부 확인

    점심 시간 즈음 은행으로부터 심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전전긍긍했는데, 오후 4-5시 즈음되니 은행 측에서 집주인과 연락돼서 잘 처리됐다는 연락이 왔다!!!!

     

    진짜 이 4시간 정도가 정말 초초한 시간이었다.

     

    Phase 6. 대출 연장 문자 받기

    2021.09.09(목), 전세 만기 당일이 됐다.

     

    9월 8일 오후 중에 심사가 잘 처리됐다는 연락을 받았기에 한숨 돌렸지만, 최종적으로 대출 연장 승인 완료 문자를 받지는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불안한 상태였다.

     

    그런데 오전 9시 20분! 

    은행 측에서 연장 처리가 완료됐다는 문자가 왔고, 장장 3주가 걸린 대출 연장 절차가 완료되었다.


    대출 연장 최종 후기

    3주 동안 은행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고, 대출 만기일+이사일은 다가오니 매우 불안하고 신경쓰이는 나날이었다. 거주 불안정이 현생에 미치는 영향이 어마어마해서 일할 때 집중 안되거나 갑자기 화가 나곤했다.

     

    대출 연장이 완료된 지금 시점에 보면, 은행에서 나름대로 대출 실행 일자에 맞춰 업무 계획을 세워놓고 진행하는 거 같은데, 고객인 나로써는 내 서류가 언제 처리될 지 알길이 없으니 답답 X 10000 이었다.

     

    다행히, 대출은 정상적으로 처리되었고 이사도 잘 마무리되었다.

    집 잘 구해서 잘 이사했으니, 앞으로 2년 동안 잘 쓸고 닦고 아껴주면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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